경남 민노총 “노동자·서민 위한 민생의제 이행하라”

2018-03-20     이은수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서민의 삶의 질을 강화할 16가지 ‘민생의제’를 경남도에 제시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일자리, 복지 등 민생 문제를 쟁점화하고 이를 관철해 경남지역 노동자·서민의 삶의 질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경남에도 수많은 비정규직, 나쁜 일자리, 강화되는 사회 양극화와 차별이 있으며 노동자·서민은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이어 “오늘을 계기로 촛불 혁명이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인 사회 양극화와 차별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이들과 함께 민생 요구안 관철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민주노총은 경남도에 민생의제를 선별해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이 제시한 민생의제는 안전한 경남, 인권이 보장되는 경남, 비정규직이 살맛 나는 경남, 임금체불 없는 경남, 조선소 비정규직과 중형조선소가 살아나는 경남 등 16가지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도지사 후보들에게 이러한 민생의제를 요구하고 경남노동자대회 등을 개최해 민생의제 관철을 요구할 방침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