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복지행정으로 인권도시’ 만든다

시민중심 복지창원 사업 추진

2018-03-20     이은수
창원시는 자유·민주·정의의 3.15의거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시민 모두가 성별, 연령, 장애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 행복한 인권도시를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복지행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병권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시는 ‘2018년 인권도시 구현 및 맞춤형 시민복지 지원’을 위해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민주성지 선양사업 △어린이집 부모보육부담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성폭력 제로, 안전한 도시 창원 만들기 △창원시, 나누면 더 행복한 자원봉사, 함께해요 △노인 일자리 확대 및 복지관 건립 추진 등 5개 분야의 중점 추진전략을 세워 ‘시민이 행복하고 인권을 보호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창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출산장려 환경조성을 위해 지원대상을 첫째아까지 확대,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역시 지원금을 높여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2018년 신규시책으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남성 만50세, 여성 만49세 이하 가구) ‘정관·난관 복원시술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창원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성차별적 요소와 관행을 재조명,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며, 오는 4월부터는 양성평등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릴레이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해 연말 창원시 등록 자원봉사자수는 24만 8000명을 넘어섰다. 청소년, 청·장년층 인구를 기준해 시민 100명 중 33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창원방문의 해’에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시는 2018년 주요사업으로 ‘달리GO 알리GO’, 기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WIN-WIN자원봉사’. 릴레이로 자원봉사단체를 참여시키는 ‘V-퍼져라 즐겨라’, ‘초등학생 꿈나무 봉사단’, ‘중·고등학생 또바기 봉사단’, ‘재미난다 재능기부봉사단’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노인 일자리 확대 및 복지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진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마산노인종합복지관 증축,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노인복지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