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13대 황윤철 은행장 취임

“변화 넘어 진화하는 은행되자”

2018-03-20     황용인
신입 은행원이 40년 가까이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 받는 등 내부 승진을 거치면서 은행의 수장에 올랐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변화를 넘어 새롭게 진화하는 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제13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 임직원과 본부부서 직원, 창원지역 영업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임 황윤철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변함 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과 지역사회 3000여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금융 환경 속에서 5년ㆍ10년ㆍ20년 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변화를 넘어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꿈과 희망이 있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한 뒤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 은행으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세대별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황 은행장은 새로운 은행으로 진화를 위해 추구해야 할 주요 가치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는 은행으로 재출발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 △객관적이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혁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 지속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 △그룹 시너지 극대화 등을 제시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디지털이 강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와 그룹차원의 협업은 물론이고 빅데이터·AI 활용과 디지털 채널 보강 등에 전행적인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강자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편 황윤철 은행장은 지난 1980년 BNK경남은행에 입행해 39년간 외길을 걸어 온 정통 금융인으로서 창원시청지점장·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전략재무본부장·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