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문대, 교원양성기관 평가 ‘굿’

2018-03-20     정희성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일 전국 전문대학 108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 대학들이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1998년부터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제4주기 평가(2015~2017년)의 3차년도에는 전국 108개 전문대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주요평가를 살펴보면 전문대 유아교육과·보육과(유치원교사 양성학과)를 운영하는 93개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거제대, 창원문성대를 비롯해 3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으며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양산)등 41개 대학이 B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13개, E등급은 1개 대학이었다.

전문대학 간호학과 중 교직과정(보건교사 양성학과)을 운영하는 4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진주보건대 등 5개 대학이 A등급을, 경남도립거창대, 마산대 등 27개 대학이 B등급을 받았으며 12개 대학은 C등급, 1개 대학은 D등급을 받았다.

실기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34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16개 대학이 A등급을 차지했으며 경남도립거창대학 등 11개 대학이 B등급을, 나머지 7개 대학은 각각 C와 D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C등급은 교원양성정원의 30%, D등급은 50% 감축하고, E등급은 폐지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