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 따오기 AI로부터 보호하라”

드론 활용 완벽 방제…복원·장마분산센터 외부 차단

2018-03-20     정규균
올 상반기 야생방사를 앞둔 따오기를 AI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드론방역을 실시한다.

창녕군은 따오기 보호를위해 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 주변, 야생방사를 대비해 조성한 서식지 등 차량진입이 어려운 곳에 드론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 동안 AI유입 방지를 위해 따오기 복원센터와 장마분산센터에 외부방문객을 전면 차단하고 차량에 장착된 소독용 고압식 전동 분무기와 다목적 방역기를 이용해 하루 4회씩 방역을 실시하여 왔다. 하지만 차량진입이 원활하지 않아 주변 습지 및 케이지 지붕 위 등은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방역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따오기 야생방사를 계획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AI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 드론을 통한 전방위적 방역은 곧 야생으로 돌아갈 따오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센터 관계자는 “차량을 통한 방역이 불가능한 곳에 물탱크(10ℓ)를 장착한 드론으로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AI 방역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시키게 되었다”고 전했다.

따오기는 지난 19일 현재 13개 산란에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인공부화와 자연부화를 병행해 야생방사에 대비한 육추학습을 통해 우포늪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시킬 예정이다.

우포따오기 복원의 최종목표인 야생방사는 상반기 중에 실시할 예정으로 중앙부처와 경남도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선별된 25마리의 따오기는 추적기를 부착하고 야생방사에 대비한 훈련을 야생적응 방사장에서 3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