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도당, 창원시에 고발 철회 촉구

SM타운 문제점 지적에 고발 주장

2018-03-21     이은수
정의당 경남도당 노창섭 창원시의원과 정의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고발 철회 및 손해배상 소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안상수 창원시장은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 서울사무소 공무원 박재우 보좌관을 내세워 SM타운 문제점을 제기한 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시민 고발단 강모 대표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다”며 “안 시장은 시정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난 19일 간부회의를 통해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창원시의 불합리한 행정과 여러 특혜 의혹에 대한 문제 지적과 비판을 두고 악의적 사실 왜곡, 악의적인 허위 발언이라며 고발을 남발하는 창원시는 1년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이러한 고발이 SM타운에 대한 경남도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한 문제와 쓰레기 불법 처리 문제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이라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시의원과 시민, 언론의 정당한 비판과 감시에 대해 제갈을 물리려는 안 시장은 당당하다면 보좌관을 내세우지 말고 직접 고발할 하라”며 “시민들에게 잘못한 행정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스스로 고발을 철회하고 민사 소송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