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봄 깨운 남강마라톤 심장박동

전국 달림이 등 4000여명 참가 환상코스 즐겨

2018-03-25     김영훈
봄을 알리는 ‘2018 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참가한 달림이들의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25일 오전 진주시 신안·평거남강둔치와 남강변~진양호반 일대 마라톤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달림이와 가족, 친구, 연인,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해 봄의 정취를 물씬 만끽했다.

이른 아침에 낀 안개가 거치면서 이날 최고 기온이 20.7도까지 올라 달림이들은 다소 더운 날씨 속에 경기에 임했지만 남강변을 아우리는 개나리 등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달림이들과 어우러지면서 2018 진주남강마라톤대회는 절정에 이르렀다.

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 후 오전 9시 30분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하프, 10km, 5km 순서로 각각 출발했다.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징은 대회사에서 “109주년을 내다보고 있는 경남일보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주남강마라톤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남강마라톤대회는 천혜의 코스로 새로운 감흥과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며 “봄의 기운을 흠뻑 만끽하고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이준재(54)씨가 개인기록 2시간 45분 21초로 우승에 이름을 올렸고 2위는 심재덕씨, 3위는 김정호씨가 차지했다. 여자부 풀코스 우승은 김애양(50)씨가 개인기록 3시간 30분 33초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최은진, 3위는 박천순씨가 이름을 올렸다.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에는 김보건(31)씨가 개인기록 1시간 15분 38초로 영예를 안았고 2위는 이희문씨, 3위는 유진홍씨가 차지했다. 하프코스 여자부에서는 이정숙(53)씨가 개인기록 1시간 30분 4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위는 배정임씨, 3위는 김향희씨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