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치수사업 부산 물 공급과 무관”

한국수자원공사 입장 발표

2018-03-27     임명진

속보=“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부산지역 물 공급과는 전혀 무관한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본보 27일자 4면 보도)

27일 K-water 남강지사에 따르면 K-water는 지난 2004년부터 전국 24개 댐에 대해 비상여수로 건설 등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갈수록 기후변화가 극심해 지면서 극한 홍수 발생 등으로부터 전국 댐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는게 남강지사측의 설명이다.

남강댐은 그동안 이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댐 계획당시인 지난 1988년 대비 최근 홍수량이 크게 늘면서 2018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강지사 관계자는 “댐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부산 물 공급과는 전혀 무관한 사업이다. 보조여수로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여러 우려가 많은 점 등을 감안해 지자체,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과 충분한 소통 및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water는 오는 29일 남강댐 치수대책 협의회를 열고 사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