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삼성교통 형사고발 불가피”

지원금 사후정산 주장에 반박

2018-03-27     박철홍
속보=진주시와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간 재정지원금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본보 27일자 4면 보도>

삼성교통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지원금과 관련해 매월 사후정산 사유가 발생한 것이라며 부당 보조금 청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진주시는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라고 일축했다.

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교통의 재정지원금 사후정산 주장은 이번 결행으로 인한 보조금 부당청구와는 성질이 다르다”면서 “사후정산은 노선변경으로 운행거리가 달라지거나 차량 교체 등으로 연식이나 차량가액이 변경될 경우 정확한 정산을 위한 조치이다”고 했다. 이어 “삼성교통의 주장은 전형적인 덮어씌우기 수법으로 본질을 흐리려는 물 타기 의도로 보여 형사고발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시는 삼성교통이 지난 2월부터 3월11일까지 휴일과 공휴일 위주로 무단으로 결행한 횟수가 11대에 76회에 이르고, 2월분 재정지원금 신청 시 결행을 하고도 2대분 재정지원금 84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했다고 보고 있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