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능 11월 15일 실시

EBS 교재·강의 연계 70% 유지

2018-03-27     정희성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5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7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시험영역과 EBS 연계율 등은 지난해와 같은 형식(70%)으로 유지하고 지진에 대비한 예비문제를 함께 출제한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지난해와 같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문제가 나온다.

영어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가운데 듣기평가 17문항이 포함된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직업탐구는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받게 될 성적통지표에 영어와 한국사영역은 원점수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필수영역인 한국사의 경우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올해 수능도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낼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도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정부는 올해도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는 올해 7월 수능 세부계획을 공고할 때 함께 발표한다. 원서교부와 접수·변경은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며 12월 5일에 성적표가 통지된다. 평가원은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는 등 지진 대책도 교육부와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