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4개 시·군-16개 기업, 1500억 투자 협약

2018-03-28     이홍구
경남도와 김해시·밀양시·양산시·창녕군, 하이에어코리아 등 16개 기업이 152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28일 도정회의실에서 16개 유망기업이 김해시 등 4개 시·군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해시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제일전자공업은 김해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 130억원 신설 투자를 약속했다. 양산시에 본사가 있는 열교환기부품업체인 씨에이오토, 기어·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인 동양체인공업, 개성공업지구 철수 기업인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제씨콤이 양산시 석계·유산일반산단 등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선박용 에어컨의 90%를 생산하는 하이에어코리아는 창녕 송진농공단지에 2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는 기체 여과기 제조업체인 KSG기술환경,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신광식품 등 11개 기업이 812억원을 투자를 약속했다. 이 중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나우비젼은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나우비젼은 암세포 탐지가 가능한 바이오 형광이미징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한 기업이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661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기업에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투자유치진흥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밀양시도 나노융합국가산단 입주기업에 대해 특별 투자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분야의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겠다”며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기업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