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성고 야구장 내달 2일 개장

2018-03-29     손인준
재개발 사업 중인 부산 구덕야구장을 대신해 아마추어 야구경기를 하게 될 개성고 야구장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개성고 야구장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2시 야구장 개장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성고 야구장은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된 구덕야구장을 대신해 2021년까지 아마야구 임시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부산시가 직접 지난해 12월부터 개보수 공사를 해왔다.

부산시는 11억2000만원을 들여 인조 잔디, 조명탑 신설, 더그아웃 개보수, 안전 그물망 설치, 충돌 방지벽 교체 등의 시설물 개선공사를 벌였다.

개소식에 이어 개성고 야구팀과 2017년도 전국체전 야구 우승팀인 경남고 야구팀이 친선경기도 한다.

시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4월 4일부터는 제14회 천안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예선전을 비롯해 연간 70경기를 개성고 야구장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46년간 부산의 아마추어 야구 산실 역할을 해왔던 구덕야구장은 시설 노후 등으로 철거돼 생활체육공원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