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부터 조선까지 궁금한 김해 이야기

국립김해박물관, 5월 전시연계 특강

2018-04-02     김귀현
김해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강연이 열린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한 달간 특별전 ‘김해金海’와 연계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김해사람, 김해문화’를 주제로 오는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해에서 살아간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간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이다.

첫 번째 강연 ‘동·식물 유체로 본 김해사람의 생활환경’은 그동안 김해에서 조사된 동·식물 유체를 통해 고대 김해 사람들의 삶의 형태와 생활환경을 조명한다.

두 번째 강연 ‘인골로 본 김해사람’은 대성동유적과 예안리유적에서 출토된 인골에 대한 형질적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김해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또 무덤에서 보이는 김해사람의 매장의례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 번째 ‘김해의 도자기 문화’ 주제의 강연에서는 조선시대 김해를 중심으로 생산되던 도자기의 생산체계와 유통을 알아본다.

네 번째 강연 ‘고려시대의 김해’에서는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고려시대 김해를 재조명해 고려시대 김해의 변천과 특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김해의 관방 체계와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임진왜란 등에서 남해안 방어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김해의 관방 체계를 조명한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해지역에서 출토된 유체를 비롯해 인골, 도자기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재를 소재로 한다. 기존 가야 중심의 김해 역사에서 벗어나 고려, 조선 등 김해 지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강연은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 접수는 국립김해박물관 홈페이지(http://gimhae.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