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축제 같았던 창원자유학교 입교식

2018-04-02     강민중
창원자유학교가 2일 학생과 학부모, 박종훈 교육감 등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 입교식을 가졌다.

지난달 19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으로 개학한 창원자유학교는 마산회원구 소재 옛 구암중학교 건물 4층에 창원예술학교와 함께 자리 잡고 있다.

같은 건물 1, 2층에 있는 행복마을학교와 연계해 적정기술과 바리스타, 방송 등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산구암고등학교의 위탁학교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통교과와 대안교과로 교육과정을 구분해 교육을 하고 있다.

모든 교과는 프로젝트수업으로 진행하며 대학 진학에 불리함이 없도록 보통교과를 소화하고 있으며, 기숙사가 없는 대안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진주와 거창 등에서 입학한 학생들도 있다.

이날 입교식은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소개 영상과 악기 공연, 노래 등 학생 중심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대안으로 자유학년제 개념의 자유학교를 마련했다. 아이들의 미소와 열정을 보니 고민하고 노력했던 모든 것이 의미 있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