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축소 전제, 정시 확대 우려”

박 교육감, 대입정책 기조 유지 촉구

2018-04-02     강민중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최근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축소를 전제로 한 주요대학의 정시모집비율 확대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일관된 대입정책 기조유지를 촉구했다.

박 교육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시모집 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로 이어지고, 다시 학교교육 정상화를 훼손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신뢰 확보 방안을 마련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대입정책 기조 유지로 학생·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켜 줘야 한다”며 “갑작스런 대입정책의 변화는 학교현장과 수험생의 혼란을 야기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학생의 진로선택을 존중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진정한 배움과 협력이 살아나는 교실 수업혁신, 과정중심 수시평가의 확대 등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운영, 역량중심의 미래교육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