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김태호 공천하면 원천무효”

한국당 도지사 예비후보 기자회견

2018-04-03     이홍구
김영선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김 전 지사를 공천한다면 헌법과 당헌·당규에 따라 원천무효다”며 “공당이 공직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응모 기간을 정해놓고 응모자 중심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정치인들이 사회적 신뢰를 쌓는 기본 자질을 가질 수 있겠냐”고 했다.

그는 “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율성과 공정한 공천과정의 룰을 잘 지켜온 민주정당이므로 헌법과 법에 의해 절차와 원칙을 지킨 공천을 해왔고 그 전통에 따를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김경수 의원을 경남지사 단일후보로 추대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원칙과 절차를 어기고 모든 후보의 출전권을 박탈하는 것은 권력적 횡포로써 예비후보자들의 공정한 선거라는 게임 자체를 몰수한 것이다”며 “입시시험에 지원도 하지 않고 합격하는 부정이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