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또 수주

올해 전체 수주량 19척 달해

2018-04-04     김종환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4일 미주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건조하는 일감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주한 VLCC에 같은 설계와 사양이 적용돼 ‘반복 건조’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 상대는 대우조선과 처음 거래하는 선주로, 미주지역 원유수출량 증가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의 상선 수주잔량을 종류별로 보면 전체 75척 중 LNG운반선이 42척, VLCC가 26척, 초대형컨테이너선이 7척이다. 올해 들어서만 LNG운반선 8척, VLCC 10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19척을 약 23억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