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중리고분군 1호분' 학술자문회의

2018-04-04     박수상
의령군은 3일 오전 의령읍 중리 일원에서 중리고분군 1호분 발굴·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영제 경상대학교 박물관장, 남재우 창원대학교 사학과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했고 의령군 박환기부군수 및 군관계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의령 중리고분군 1호분의 축조방법과 시기, 내·외부 관련시설의 유무, 향후 정밀발굴 조사방향 및 보존대책 수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민간자문단 위원장인 조영제 교수는 이날 현장에서 “중리고분군이 의령읍 일대를 대표하는 중심고분군임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시굴조사의 가치와 중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적인 정밀조사와 유적분포도 작성, 의령 상리고분군 및 하리고분군의 조사 등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환기 부군수는 “지난해 6월 가야사 복원이 국정과제로 선택된 이래 의령군은 경남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와 협업을 통해 가야사 복원사업이 원만히 수행될 수 있도록 군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 중리고분군 시굴조사 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의령 유곡리고분군 정밀 지표조사와 더불어 가야사 복원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의령군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