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마음아 나대지 마라, 봄 축제 가줄게

2018-04-04     박현영
 


출근길 봄바람이 마음을 간질인다. 점심시간 잠깐 만나는 봄은 너무 감질난다. 사무실에 앉아 봄 향기에 설레는 마음을 어르고 달래보지만 마음은 이미 꽃밭. 어쩔 수 없이 봄 축제를 가야겠다.

 

◇4월 첫 주는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오는 7(토)~8(일)일 하동 화개면 화개장터 일원에서 '제23회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통영 용화사 광장~봉평사거리의 '제16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화개장터, 영·호남 화합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국악관현악단·인기가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벚꽃가요제 등이 마련돼있다. 볼거리 외에도 지리산의 향긋한 봄나물을 맛볼 수 있으며 은어회, 재첩국 등 다양한 향토음식들로 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통영에서는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됐다'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및 무대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다양한 체험·참여행사와 전시행사, 무대행사가 마련돼있다.

 

◇둘째 주는 꽃밭에서

13(금)일부터 17(화)일까지 5일 간 남지유채단지 일원에서 '제13회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린다.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 최대 규모인 110ha(33만 여평)이다.  

낙동강유채축제는 식전공연인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불꽃놀이, 유채가요제, 유채가래떡 뽑기, 프러포즈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전시·부대행사가 준비돼있다.

또 14(토)일부터 29(일)일까지 산청 생초 국제 조각공원에서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도 열린다. 분홍빛 보랏빛의 꽃밭에서는 인생 샷도 절로 찍힌다.

생초 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는 꽃잔디화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먹거리장터 등의 체험행사도 있다.

 

◇셋째 주는 수박과 함께

토요애수박축제는 오는 21(일)일 의령 농경문화홍보테마파크 내 의명도시 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충년기원제와 각종 공연, 초청가수들의 무대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터, 문양(조각)·꽃수박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째 주는 분홍분홍 철쭉제로

오는 28(토)일부터 내달13(일)일까지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와 합천군 가회면 일원에서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황매산철쭉제는 산 정상에서 약 35만㎡로 화려하게 뒤덮인 진분홍빛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철쭉과 더불어 볼거리, 먹거리 및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돼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9(일)일에 딱 하루 열리는 의령 한우산 철쭉제에 들러 곳곳에 있는 도깨비들과 함께 인증샷도 남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