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30명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추진

정지영 감독·이춘연 대표 공동추진위원장 선임

2018-04-05     연합뉴스
정지영·봉준호·윤제균 등 영화인 30인이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국영화 역사 100년을 담아낼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1919년 이래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영화산업은 2조3천271억원 규모(2017년 기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를 대표할만한 영화박물관은 부재한 상태다.

추진위는 정지영 감독과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기획단장은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부기획단장은 박신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맡았다.

기획단은 영화박물관의 성격과 방향, 입지 및 공간계획, 관련 계획 및 법규 검토 그리고 수요조사와 부지 검토 등을 거쳐 박물관 건립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위에는 이은(영화제작가협회장)·심재명 명필름 공동대표, 신철 영화사 신씨네·(주)로보트태권브이 대표, 안정숙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조직위원장인 배우 장미희, 안성기, 윤제균 감독 등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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