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철인대회 우승 ‘눈길’

한용기 의령경찰서 정보과장 듀애슬론대회 우승

2018-04-05     박수상

 

철인 경찰관으로 잘 알려진 의령경찰서 한용기(사진·58) 정보과장이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 전국 듀애슬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듀애슬론대회는 달리기-사이클-달리기로 이어지는 총 55km를 완주하는 철인 경기대회이다. 그는 이번 대회 전국 500여 명의 참가자 중 50대 우승자다.

오래전부터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던 한 과장은 2016년 3월 철인운동에 입문하면서 킹코스(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 3회와 슈퍼맨코스, 하프코스,올림픽코스 등을 수차례 완주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60대를 바라보는 그는 무박 2일 100km 마라톤을 가분하게 소화해내는 철인으로 등극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구미시에서 개최한 전국 듀애슬론대회(달리기-사이클-달리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천안 듀애슬론대회 우승으로 에이지 50대에서 전국 최강자로 우뚝 떠올랐다.

한 과장은 본격적으로 트라이애슬론 시즌이 다가왔다며 반겼다.

그는 올해 “오는 15일 개최하는 2018 전국의병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시작으로 6·10 제주 아이언맨 대회와 9월 구례 국제아이언맨 대회 참가 등 전국 20여 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실제로 그는 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개최하는 전국 의병마라톤대회에 매년 의령경찰서를 대표해 풀코스를 뛰고 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