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루시다갤러리 정명교 작가 개인전

사진 전시 수익금 전액 조손가정 기부

2018-04-05     김귀현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진주시 망경동 소재 문화공간 루시다갤러리 제2전시실에서 연꽃을 소재로 한 정명교 씨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지는 정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다.

정명교 작가는 지난 2008년 ‘잃어버린 소원’, 2011년 ‘까치’전 등을 통해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조손가정 자녀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도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서부지역본부로 기부해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14년째 까치 사진을 촬영해 오고 있다. 이 중 10여 년간 촬영해 모아둔 연꽃 사진을 선별해 총 27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기시감이 드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은 자신의 관념과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연꽃은 질퍽한 진흙탕 속에서도 고귀하고 아름답게 핀다. 우리의 인생도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나면 환한 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 당신은 아름답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