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경남銀, 기술금융 레벨 3 승인

지역은행 최초 평가시스템 구축

2018-04-08     황용인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금융위원회 자체 기술금융 심사 결과 발표에서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역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 레벨 3’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기술금융 로드맵은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2016년 8월에 지역은행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벨 1에 진입했다.

양 은행은 2017년 10월, 레벨 2를 승인받아 자체 기술신용평가서(TCB평가서) 발급을 통한 기술금융 지원 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레벨 3을 승인받아 기업들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기존에는 직전 반기 기술신용(TCB)대출 총액의 20%까지 가능했으나 50%로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지역의 우수기술 보유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기술금융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기술평가팀 관계자는 “이번 레벨 3 진입을 계기로, 지역기업들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은행 내 관련 분야 박사와 변리사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한 기술과 지식재산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해 고객중심의 기술금융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