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노지채소 스마트팜 사업 선정

배추·무·양파·고추 ICT장비 지원

2018-04-09     박성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노지채소작물 스마트팜 모델개발 사업’ 대상 5개 시·군(총 50ha)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설원예, 축산 중심의 스마트팜을 노지까지 확대하여, 센서·관수관비 장비 등 노지채소 재배와 관련된 ICT 장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지채소작물 5대 주요 품목(마늘, 양파, 무, 배추, 고추) 외에도 방풍나물, 당근 등 다양한 작물에서도 영농현장의 관심이 높다. 이에 농식품부는 노지채소 스마트팜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할 계획이다. 이어 농촌진흥청, KRE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등과 협업하여 환경정보, 생육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모형을 개발에 활용하는 등 단순 생산 중심의 노지채소 재배가 ICT와 융합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이 ICT기술의 발달과 함께 발전하면서 스마트팜이 농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노지는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품질의 균일화가 어렵지만, 스마트팜을 통해 개선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농업분야에 다양한 ICT 기술이 개발·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