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안홍준, 전략공천 반발 무효 소송

2018-04-09     이홍구
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인 김영선·안홍준 전 국회의원은 9일 당의 경남지사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법원에 공천무효 소송을 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당 경남지사 공천과 관련해 공천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과 공천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헌법과 법률 및 당헌·당규를 위반한 전략공천은 무효다”며 “경남지사 후보를 지원서도, 자격심사도, 면접도 없이 공천한 것은 내용의 민주성도 절차의 민주성도 없어 민주주의 파괴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날 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김태호 전 지사는 “결과적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어디든지 이런 과정에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분들도 경남도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와 비전을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분들이 쌓아놓은 땀들을 도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화합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