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무기한 연기

구제역 ‘심각단계’에 따른 조치

2018-04-10     박수상
의령군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의령서 열릴 예정이던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방지 및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결정이다.

이번 제31회 의령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제46회 의병제전과 함께 군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관심 속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의령민속소싸움은 1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어 의령군민의 자랑이자 전국 최고 소싸움대회로 알려져 있다.

오영호 군수는 “의령군은 구제역과 직접적인 특이사항은 없지만 차단방역 및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구제역 차단방역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