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부터 현대감성까지 '국악 한상'

내달 8일 창원문화재단 모닝콘서트

2018-04-10     김귀현
전통음악 고유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을 담은 우리 소리 공연이 오는 5월 8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 8인조 국악앙상블 ‘불세출’과 소리꾼 김나니가 무대에 올라 모닝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창작그룹 불세출(不世出)은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뜻의 이름을 내걸고 지난 2008년 결성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장구, 어쿠스틱 기타 등 총 8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국악앙상블이다.

이들은 전통음악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통에 있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해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불세출은 이번 모닝콘서트에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익숙함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거칠면서도 섬세한 맨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흥겨움과 한을 자유자재로 오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소리꾼 김나니도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감동을 더한다.

한편 창원문화재단은 ‘2018 모닝콘서트-여름의 문턱에서’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크로스오버 음악의 달콤한 매력 박지하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펼치는 낯설지만 아름다운 달콤한 마법의 숨소리 ‘소울앤스윗’을, 오는 7월에는 세 번째 프로그램인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월드뮤지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모닝콘서트는 전석 1만 5000원으로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창원문화재단 유료회원은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5, 6, 7월 여름시즌 공연티켓을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패키지 할인으로 유료회원은 회차당 1만 800원, 일반관람객은 회차당 1만 35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719-7800~2로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