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본부,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수상

드론 활용 송전선로 가선장치로 금상, 특별상

2018-04-18     이은수

한전 경남본부(본부장 김성암)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8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 ‘드론 활용 송전선로 가선장치’라는 과제를 출품, 금상과 대만발명협회로부터 특별상(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8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는 46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뉘른베르크, 미국 피츠버그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40개국 822명이 참가 총 620점이 출품돼 각축을 벌였다.

드론 활용 송전선로 가선장치는 철탑이 많은 경간에 전선설치시 인력과 헬기를 대신해 상용 무인드론으로 가선을 하기 위한 장치 및 공법이다. 지금까지 송전탑에 전선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로프를 먼저 편 뒤에 전선을 연결해 잡아당기는 방법을 이용하였는데, 산악지에서는 인력으로 로프를 펴려면 수목절단에 따른 민원 및 산림훼손이 발생한다. 계곡이나 강·바다횡단의 경우에는 헬기를 사용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으나, 드론을 활용해 산림보호 및 적은 비용으로 로프를 설치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김성암 한전 경남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또 한번 한전의 우수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드론을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해외 기술이전 및 관련기술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