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조업중 쓰러진 선원 끝내 숨져

선장 상대 사고 원인 규명

2018-04-18     허평세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7시 22분께 통영시 사량도 남방 인근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선원 A씨를 응급조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모(61·남)씨는 남해선적 연안통발 어선 2.98t급 B호 선원으로 이날 사량도 남방 0.5해리 해상에서 조업중 복통을 호소하며 B호 갑판에 쓰러졌다.

B호 선장 C모(60)씨가 VHF(초단파무선통신) 비상채널을 이용해 응급구조 요청했고 이를 청취한 인근해역 통영해경 경비함정이 신속히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A씨를 옮겨 태웠으나 호흡과 맥박 등 의식이 없어 경찰관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지속실시하며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인근 대학병원과 정보교환으로 환자 건강상태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A씨는 고성군 맥전포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 이용 사천시 소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B호 선장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