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관리에 힘 쏟아야

김영훈기자

2018-04-22     김영훈
우울증에 빠지면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우울장애는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문제는 아직 자아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우울증에 더 많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학업과 진학,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남 청소년의 경우 10명 중 2.4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 중 24.3%는 우울감을 경험했다.

남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0.6%로 전년(19.2%) 대비 1.4%p 증가했고 여학생은 28.4%로 전년(28.5%) 대비 0.1%p 감소했지만 여전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감 경험률이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36.4%로 전국(37.2%)보다 0.8%p 낮았지만 전년(35.0%)보다는 1.4%p 증가했다.

남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2.5%로 전년(28.8%) 대비 3.7%p 증가했고 여학생은 40.8%로 전년(41.8%) 대비 1.0%p 감소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인지율 또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게 비만율과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증가해 청소년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 청소년들의 비만율은 13.8%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남학생의 비만율(18.1%)이 여학생(9.0%)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36.7%로 전국(37.3%)보다 0.6%p 낮았다.

또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청소년은 18.0%로 전년(15.5%) 대비 2.5%p 증가했다.

현재 흡연율은 5.5%로 전년대비 1.7%p 감소했고 현재 음주율은 17.2%로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