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취임

“전기연구원, 민생지향 기관으로 거듭날 것”

2018-04-23     이은수
최규하<사진>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23일 창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본원 강당에서 제13대 원장에 취임했다.

신임 최규하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출연연구기관, 국익 중심의 공적 역할과 미래 핵심가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GLOCAL KERI를 비전으로 ‘기술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 최고 수준 전문연구기관으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국내 유일의 전기분야 출연연으로서의 책무 재정립 △소통하며 연구하는 개방형 연구환경 구축 △출연연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및 연구윤리 의식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초연결, 초고령 사회, 지속가능 환경, 에너지 전환, 안전과 생명 등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시대적 화두와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응해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사회현안에 관련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국가에 의한, KERI의 연구로 그 역할을 재정비해 국민중심의 민생지향형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과 한국전기연구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ERI는 지난해 기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관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하고, 가치 있는 연구성과로 4년 연속 출연(연) 10대 우수연구 성과에 선정되는 등 과학기술계 대표 출연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최규하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1980년 전기공학 석사, 1986년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0년 건국대학교 전임강사로 시작해 연구처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부총장을 역임하며 체계적 조직 운영 및 제도 개선에 공헌했다. 전력전자학회 제10대 회장, 전기학회 학술이사 및 산업협동이사, 산자부 에너지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산업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