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지정안 추진

혁신도시 중심 진주-사천 연결 항공·첨단소재 부품산업 육성

2018-04-23     이홍구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주-사천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국가클러스터 지구지정(안)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TF팀 첫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TF팀’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지난 11일 구성됐다. 대학, 기업, 연구원 등 각계의 전문가 총 23명이 참여하며, 3개 분과 위원회를 두고 있다.

TF팀 회의에서는 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진주·사천지역의 산업단지를 연결하여 항공 및 첨단소재 부품산업을 연계 육성하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구를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를 도내에 집적화된 항공산업과 연계해 경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지구지정안을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특히 그는 지구지정(안)에 고성군과 함안군을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경남도는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수립해 5월 중순에 산업부로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6월 말까지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는 9월 이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수도권 위주의 불균형 성장에서 탈피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된다. 전국 14개 시·도에 지정되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기존의 지역 거점을 활용해 신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에는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에 따라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보조금, 세제, 금융지원, 규제특례, 혁신프로젝트 등 정부의 포괄적 지원이 가능하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