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인생 3모작 부산특화사업 추진

2018-04-24     손인준
부산시는 50~69세의 재취업 등 ‘신중년 인생 3모작 부산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퇴직 후에도 70세 전후까지 경제활동 참여를 원하는 인구규모 107만 5000여 명이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별 추진내용은 먼저 신중년 직종별 취업면접주간 운영을 통해 신중년 적합 직종별로 구인·구직 면접주간을 연중 운영한다.

대규모 박람회 개최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구체적인 취업 조건에 해당하는 구직자만 연계함으로써 취업매칭 성공률과 구인처·구직자 쌍방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둘째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는 부산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서 독자들이 관심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휴먼북(사람)과 마주 앉아 생생한 경험, 생각을 직접 듣고 궁금한 점은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사업이다.

축적된 전문성, 생생한 성공과 실패 경험, 소통과 네트워크 능력을 갖춘 신중년 세대가 자신의 역량을 지역사회의 청소년,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창업가, 소상공인, 주부, 취약계층 등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을 도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신중년 취·창업 등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신중년 생애재설계 상담 콜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퇴직 후에도 신중년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생애재설계 지원으로 숙련된 인적자원으로 다시 현장에서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