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여성후보 30% 추천해야”

진주지역 여성단체 연대회의

2018-04-24     정희성
진주YWCA, 진주여성회 등 진주지역 7개 여성단체는 24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에게 지역구 여성후보 30% 추천 규정 준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당들은 정치관계법의 여성할당제 법 조항 및 각 정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여성 후보 공천규정에도 불구하고 선거 때마다 여성후보공천에 위법적 태도를 보였다”며 “민선 6기까지 17개 광역단체장 96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고 역대 시장·군수·구청장 선거에서도 여성은 총 1378명 중 21명으로 1.5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는 각각 14.3%, 25.2%에 그쳤다”며 “민주당을 비롯해 모든 정당들은 여성유권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고 성차별 철폐를 위한 모든 노력과 평등한 정치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단체들은 “지금과 같은 ‘과다 대표된 남성과 과소 대표된 여성’으로는 민주적인 정치, 자유롭고 정의로운 정치는 불가능하다. 이번 선거부터라도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과감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