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가유공자 마지막 함께하는 산청호국원 의전단

2018-04-26     경남일보

2018년 1월 1일, 무술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국립산청호국원(원장 김해식)의 의전단이 새롭게 창설되었다.

‘국가보훈’이란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어 나라에서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훈공에 대한 보답을 하는 일이다. 지방청이나 지청에서는 유공자나 가족들에 대한 보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국립산청호국원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로 창설된 국립산청호국원 의전단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국가 유공자들의 편안한 안식을 위한 안장식을 비롯하여 국립산청호국원에 안장되어 계신 호국영령들의 위훈과 뜻을 기리는 참배 행사시 의전단 도열 퍼포먼스 및 사진 촬영 서비스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호국원 방문 시 묘역순례와 호국영웅 형제에 관한 스토리텔링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합동안장식에서 의전단의 활동을 지켜보신 유족들께서 ‘아버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예를 갖춰 성심껏 봉송하는 의전단의 모습을 보니 아버님께서 편안히 영면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는 말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의전단원들이 있어 할아버지의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실 것 같다.’말씀. 이런 말씀들은 보다 더 나은 의전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국가 유공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힘써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갖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주신 국가 유공자분들의 편안한 안식과 영면을 위해 항상 노력하며,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는 전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다하는 의전단이 될 것이다.

이수진(국립산청호국원 의전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