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팀 유치로 사천경제 활성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86개팀 3만3420명 유치

2018-04-26     문병기
사천시가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갈 수록 전지훈련팀이 늘어나는 데다 머무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사천은 겨울이지만 운동하기 좋은 따뜻한 기온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잘 갖춰진 체육시설 인프라가 있고 싱싱한 해산물 등 먹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해 동계전지훈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사천시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 개정으로 동계전지훈련팀에게는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훈련팀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시즌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86개팀 3만 3420명을 유치해 전년대비 2000여명이 증가했다. 이는 경남발전연구원 기초자료 1박2일 기준 1인 7만 4000원으로 산정할 경우 25억여원의 경제적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학부모 방문과 기타 경비 등 부대 효과를 감안하면 이 보다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다목적체육관 조기 건립과 숙박 및 음식업주와의 협의를 통해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4월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관광 상품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전략 협의로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