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시·군부별 순위 다툼 치열

2018-04-29     김영훈
진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폐막을 하루 앞둔 29일 시·군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시부에서는 대회 10연패를 노리는 창원시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위(75.5점)를 지키며 선전 중이다. 개최지인 진주시는 2위(55.5점)를 달리며 대회 마지막날까지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부에서는 창원시와 함께 대회 10연패에 도전 중인 함안군이 3위(49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이 1위(58점)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대회 셋째날인 이날에는 육상, 축구, 테니스, 복싱 등에서 시·군 대표 선수들이 시·군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쳤다.

또 분산개최지인 사천, 하동, 산청, 고성 등에서는 농구, 레슬링, 우슈, 역도 등의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이 열전을 펼쳤다.

이날까지 수영, 육상 등에서 대회 신기록이 쏟아졌고 수영과 역도, 롤러 등에서 대회 다관왕이 나왔다.

수영에서는 자유형 200m, 배영 50m에서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자유형 200m 남자고등부 김주영(사천)은 1분 57분 69를 기록해 종전 기록 1분 58초 13를 뛰어 넘었으며 여자고등부 손희선(창원)은 배영 50m에서 30초 90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육상 포환던지기 고등부 이상명(거제)은 16.18m를 던져 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대회 첫 4관왕도 배출됐다.

경남체고 장인석(창원)은 접영 50m와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 이승현, 정우성, 김형준, 이아영, 전대규, 이채현 등 9명은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38명의 3관왕이 배출됐고 롤러에서는 2명의 3관왕이 탄생하는 등 모두 56명의 3관왕이 나왔다.

대회는 30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