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환 개인전, 거제 섬달갤러리서 5월2일 개막

2018-04-29     김귀현
거제 섬달갤러리에서는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신비로운 자연 풍경의 대가 박철환 작가의 개인 초대전을 연다.

박철환 작가의 이번 전시는 ‘목련’, ‘모란’, ‘바다’, ‘소나무’ 등 마치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작품 20여 점을 대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 작가는 최대한의 묘사와 대상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 왔다. 그의 작품은 대상 이면의 내면적 이미지와 본질에 대한 해석이 사유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으로 묘사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탐미주의적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박철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60여 회의 개인 초대전과 2016~2017 홍콩 어포터블, 2005~2015 대한민국 구상대제전, 2013~2015 싱가포르 어포터블 등 다수의 아트 페어와 초대전, 단체전의 경력을 가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적인 구상미술의 거장이다.

또한 작가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끊임없이 일렁이는 바다의 영속성, 사시사철 변함없는 소나무의 상징처럼 생명, 영원의 의미를 추상의 표현, 다양하게 분출되는 조형언어들로 만들고자 했다. 이러한 언어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고, 직설과 은유의 미학이 전개되는 독창적인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곽지은 섬달갤러리 관장은 “서양화 특유의 구상 회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로 강한 인상이 남을 것이다. 박철환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신비로운 자연풍경의 사실적인 표현과 그 안의 내재되어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찾게 된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가의 아름다운 작품세계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