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체육 살아있다는 것 확인”

[도민체전 군부 1위]안희동 거창군체육회 사무국장

2018-04-30     김영훈
지난 2008년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거창군이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그동안 거창군은 체육회 통합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거창체육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안희동 거창군체육회 사무국장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통합하면서 후유증 등으로 거창체육이 많이 침체돼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이번 우승이 거창체육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회원종목단체와 학교 관계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국장은 이번 우승의 수훈 종목으로 테니스를 꼽았다.

그는 “모든 종목이 잘 해줬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테니스에서 큰 성과를 내 군부 우승을 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하지만 궁도 종목에 선수를 내지 못 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 안 국장은 “헝클어져 있던 거창체육이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며 “누구나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또한 열심히 달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있는 그대로 꾸준히 쌓아간다면 거창체육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