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당 화합해 진주시장 선거 승리하자”

한국당 진주시장 후보

2018-05-02     박철홍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후보로 조규일(사진)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확정된 가운데 조 예비후보가 2일 당내 화합을 강조하고 본선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변화와 쇄신, 소통을 염원하는 민의를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후보로 경합한 이창희 시장과 오태완 후보에도 감사 드린다”며 “이제는 경쟁자가 아닌 한국당의 승리를 위한 협력자로서 모든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 임하자”고 말했다.

이어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우리가 사랑하는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면서 “진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짐도 짊어질 것이며,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조규일 예비후보를 진주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진주지역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모바일 투표(50%)와 일반시민 휴대폰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친 경선에서 오태완 예비후보, 이창희 진주시장을 꺾었다. 조 후보는 56.7%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창희 시장 30.9%, 오태완 예비후보 26%를 각각 기록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