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상대병원 직원 납품비리 의혹

2018-05-02     김영훈
진주시 소재 경상대학교병원 직원이 의료기기 업체에게 납품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진주경찰서와 경상대병원에 따르면 경상대병원 심혈관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납품비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최근 ‘부정한 금품을 받았다’는 A씨에 대한 내부고발이 들어와 감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상품권과 현금 등 5000여 만원을 적발했다.

이에 병원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를 내렸다.

현재까지 병원은 이번 납품비리에 대한 정확한 입장은 내놓고 있지 않다. 

이번 파면조치 결정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졌고 A씨의 경우 의료기기 납품에 관여할 수 없는 직책이라는 점 등으로 꼬리짜르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재 수사중이기 때문에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여러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