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낙화놀이, 한국관광공사 메인화면 장식

여행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13일까지 공개

2018-05-03     여선동
함안군이 봄 여행 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정보 포털 사이트에 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관광홍보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함안낙화놀이를 비롯한 함안의 주요 관광지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여행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 메인화면에서 오는 1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는 전국의 낙화놀이 가운데 유일하게 문화재(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함안낙화놀이의 아름다운 명장면이 메인화면으로 나타나있다.

메인화면을 따라 이어지는 함안 소개 글에는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함안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에 대한 설명이 실려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저수지로 사계절 운치 있는 입곡군립공원, 고려 패망 후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지킨 이오 선생이 은거한 고려동유적지 등도 맛깔나게 소개했다.

군은 이번 함안낙화놀이를 비롯해 함안의 보석 같은 관광명소가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한국관광공사 운영사이트에 소개됨으로써 국·내외 관광마니아들이 많이 찾아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앞으로 관광박람회 등에서 역사·문화적 스토리가 담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군은 함안관광의 실마리를 테마 역사 관광에 두고 관광홍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참나무를 구워 숯을 만들고 숯가루는 광목심지와 함께 한지로 말아 만드는 함안낙화놀이의 낙화봉 제조법은 특허 등록 된 상태로, 2500여 개의 낙화봉에 불을 붙여 날리는 불꽃이 가히 장관이다”며 “5월 여행은 전통과 역사의 향기가 물씬 나는 함안에서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매년 사월 초파일 열리는데, 올해는 오는 5월 22일 무진정에서 봄날 저녁 흩날리는 불꽃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