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황매산서 만나는 대한민국 야생화

4~13일 철쭉제 행사장서 450점 전시

2018-05-07     원경복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한창인 가운데 부대행사로 야생화 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산청군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산청 황매산 철쭉제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야생화 박람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야생화협회 추진위원회(위원장 허남천)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450여점의 야생화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야생화박람회장을 찾은 박정준 산청군수 권한대행은 “국내 최대규모의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산청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야생화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회 대한민국야생화박람회 허남천 추진위원장은 “국내 화훼시장에서 외래식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우리 고유의 식물은 밀려나갔다. 야생화는 문화콘텐츠와 산업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국내 농가 소득증진은 물론이고, 지역 시장의 확대에 밑거름이 될 자원이 바로 우리의 자연이다. 이 때문에 경남에서 첫 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한국야생화협회는 야생화박람회와 함께 지난 4일 자연을 테마로 한 음악공연도 준비했다. 2시간 가량 이어진 공연에는 포크계 ‘대부’ 서유석을 비롯해 소리새, 신계형, 박진광, 강진주, 그룹사운드 ‘건아들’ 등의 가수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