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군소내장 먹은 관광객 긴급 이송

2018-05-07     허평세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1시 39분께 통영시 욕지도에서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군소를 삶아 먹고 복통을 호소하는 관광객 2명을 경비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관광객 응급환자 A(56·창원) 씨와 B(41·대구) 씨는 통영시 욕지도에 관광차 들려 일행과 함께 군소를 직접 잡아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채 삶아 먹어 야간에 심한 복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일행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두 사람을 욕지항에서 태워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가동, 응급조치하며 통영시 산양면 척포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이용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특히 군소는 알과 내장, 보라색 액에는 독성이 있어 완전히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삶아 먹어야 하며 그렇지 않고 섭취 시 황달과 구토 증세 등 독성간염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