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공포…도내 학교 안전하다

도교육청 1018개교 측정 기준치 초과 없어

2018-05-07     강민중
일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이 전국 각 지역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내 학교는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대안학교 등 1018개 학교의 1층 이하 교실을 대상으로 라돈을 측정한 결과, 모든 학교가 유지·관리기준치인 148베크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140㏃/㎥ 이상으로 기준치에 근접한 곳도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3곳으로 조사돼 관리가 요구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07년부터 공기질측정기사를 채용해 18개 시군을 8권역으로 나눠 매년 일상, 정기, 특별점검을 해오고 있다.

한편 최근 교육부가 전국 1만350여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17년 학교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408개의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으며 이 중 강원도는 208곳에 달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