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효도정책 패키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

2018-05-08     김순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고, 일자리 수당을 월 4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효도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김경수 후보 효도정책은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노인빈곤 문제를 고려해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노인돌봄 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2만6000개의 신규 노인 일자리를 확보해 ‘경남형 노인일자리’를 5만개까지 확충하고, 현재 월 20만원 수준인 노인 일자리 수당을 월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치매국가책임제에 발을 맞춰 ‘경남형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남 치매책임병원을 지정하고, 읍면동 단위에 노인복지관, 지역보건센터 ‘치매상담실’을 두어 치매의 조기 발견 및 상담제공, 치매노인의 재가보호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남형 ‘재가-복지-의료 어르신 3단계 돌봄체계’ △대상포진 예방접종비용 지원(기초수급자 전액, 일반노인 70%) 등 노인질환별 지원 확대 △대중교통이 취약한 읍면동 단위에 ‘집앞에서 목적지까지 100원 행복택시 신설 등의 효도정책도 발표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이 땅의 모든 어르신들과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어버이날 인사도 전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