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남광우 교수, 大장사 등극

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 우승

2018-05-09     황용인
해군사관학교(교장 중장 부석종, 이하 해사)는 생도들의 유도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가 전국 생활체육 장사 씨름대회에 참가해 개인전(중년부)과 통합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 ‘제11회 전국 생활체육 大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한 남광우 교수는 개인전 중년부 90kg 이상 체급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 교수는 체급과 나이 구분없이 진행된 통합전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大장사에 등급했다.

유도가 주 종목인 남 교수는 지난 2012년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대장사에 오르면서 씨름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그 다음해에 다시 대회에 참가한 이후 학업상의 이유와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씨름을 중단했다.

남 교수는 해사의 교수로 임용된 지난해부터 해군 장교로 거듭나는 생도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씨름을 시작한 것이다.

남광우 교수는 “해군과 해군사관학교를 대표해 출전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중압감이 있었지만 필승의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며 “생도들도 저의 기운을 이어 받아 이번 달 19일에 열리는 전국유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광우 교수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씨름왕 선발대회’에도 참가해 생도들에게 도전정신을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