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볕유스오케스트라 ‘디너콘서트’

12일 함양상림토요무대 야외공연

2018-05-07     안병명
체코 등 세계적인 음악 홀에서 국내외 음악팬들을 감동시킨 함양 청소년연주단체인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다볕유스)가 지역 내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볕유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동안 지역주민에게서 받은 사랑과 정성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존의 정기공연과 확연하게 다른 특별한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12일 오후 진행될 예정인 제27회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은 기존의 실내공연이 아닌 상림토요무대에서 야외공연으로 펼쳐진다.

연주곡도 클래식과 세미클래식 등과 같은 일반인들이 감상하기 어려운 곡이 아닌 대중가요, 동요, 영화 OST 등을 선곡해 마음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까닭에 연주곡에 대한 가벼운 안내와 해설도 곁들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이 특별하게 주목을 받는 까닭은 ‘공연음악이 흐르는 저녁식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때문에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가족들을 초청했으며, 가족단위 테이블을 준비해 다볕유스학부모들이 준비한 여러 가지 음식과 음료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들도 가족단위 관람을 신청하면 주최 측에서 무료로 테이블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평가는 외부전문가와 다볕문화 기획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할 계획이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형식 정기공연의 지속효과와 파급 효과를 검토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상림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2일 제27회 정기공연을 마친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7월 중순 3차 유럽순회공연을 나설 계획으로 메인 연주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홀에서 할 계획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리스트를 기념하는 리스트음악원과 메인 연주 홀인 리스트 홀을 방문해 그곳의 전문연주자들과 개별레슨 기회를 얻을 예정이며, 단독공연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