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근 "경상대학교 어린이병원 건립"

바른미래당 도지사 예비후보 공약 발표

2018-05-10     김순철
바른미래당 김유근 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모델로 하여 재활병원의 기능이 강화된 ‘경상대학교어린이병원’ 건립을 세 번째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급한 어린 환자들이 뇌출혈, 심장질환, 소아암 등 희소질환으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생명을 잃고 있다”며 “선천적인 장애로 태어나는 아이도 있지만 제때 재활을 받지 못해 골든 타이밍을 놓쳐 장애를 앓고 평생을 사는 아이들도 수없이 많다”고 했다.

이어 “경남지역에는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어린이병원을 제외하고는 어린이전문병원이 없고, 그마저도 서부경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이용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한 뒤 “경상대학교병원에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어린이전문병원은 한마디로 돈이 되지 않아 서울대어린이병원의 경우도 연간 1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난다”면서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은 공공의료의 관점에서 보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도지사가 되면 매년 예상되는 100억원의 적자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