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 맞춤 서비스로 치안 만족도 'UP'

대각선 횡단보도·안심골목 조성 등

2018-05-13     김영훈

진주경찰서가 맞춤형 치안 행정서비스로 치안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서 교통관리계는 지난 11일 진주 수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등의 교차로에서 대각선 모양으로 가로지를 수 있는 방식으로 보행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어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진주서 생활안전계도 진주보건대학교 일원에서 ‘우리동네 안심골목길’ 조성에 힘을 쏟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자원봉사센터,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안심빛글 및 태양광 벽부등 설치, 안심벽화 그리기, 순찰표지판 게시 등이 이뤄졌다.

보건대 일원은 여성 거주 원룸 밀집 등으로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돼 있다. 이번 안심골목길 조성으로 범죄심리 억제 및 대여성 범죄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진주서 서장실에서는 신속한 대처와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진주축협 강남지점 이은숙 과장대리에게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은숙 과장대리는 지난 4일 경찰을 사칭해 대포통장이 개설·사용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피해자가 은행 창구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발견, 통화내용을 확인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로 판단, 112에 신고하고 피해자의 8개 통장을 지급정지, 8500만원의 재산을 보호했다.

앞서 이 과장대리는 지난해 4월 진주축협 들말지점 근무 당시에도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피해자의 재산 3100만원을 보호 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과 검찰, 금감원, 우체국 등에서 개인정보 및 은행계좌를 문의하거나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면 무조건 끊고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